안동시는 풍천면 하회마을 내에 위치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 대한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보전의 중심으로, 지난 2017년 여름 휴가차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탈놀이를 함께하며 어깨춤을 추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는 시설개선을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전수관 교육장 바닥 보수공사를 우선 시행해 8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존 공연장의 바닥 우레탄을 철거하고 누수가 발생하는 부분을 방수 처리한 뒤 바닥 탄성재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상설공연은 지하 1층 실내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여름철 관람객들을 위한 그늘막 설치공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화요일 상설공연이 추가되면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 공연이 시연되고 있다. 한창 무더운 시간대로 관광객들이 공연 관람에 불편을 호소해왔다.
시는 이번 시설 개선사업으로 관람 환경 개선은 물론 전수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인 ‘전수관 활성화 사업’, ‘생생 문화재 사업’, 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잘 전승·보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이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시작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올해 5월 누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 등 국내·외 귀빈들도 공연을 관람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뉴스출처 :[경북 안동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