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9일, 주민행복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동구립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화음으로 하나 되는 제3회 동구합창대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창단 23주년을 맞이하는 여성합창단은 찾아가는 음악회,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음악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2015년 창단된 동구소년소녀합창단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합창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동구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은 그동안 키워온 경험과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였으며, 합창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1부와 3부는 여성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바람은 남풍’,‘나무’,‘꽃구름속에’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수준 높은 합창 무대로 선보였으며, 2부와 4부는 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대회수상곡인 ‘Cantate Domino Canticum Novum’,‘KUNGALA’와 ‘거위의 꿈’,‘산골소년의 슬픈사랑 이야기’의 수채와 같은 선율, ‘아! 대한민국’등 밝고 역동적인 율동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며 가을밤 연주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마지막 5부는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다.
구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선율과 멋진 하모니로 주민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이 되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공연 개최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