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 채소의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배출 허용 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40일 간이다.
시는 김장철에 일시적으로 많은 음식물쓰레기가 배출 돼 기존의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기 곤란할 경우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김장쓰레기를 담아 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김장 채소 음식물을 배출할 때는 노끈, 흙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채소도 잘게 썰고 물기를 꽉 짜 부피를 줄여 넣어야 한다.
또한, 흙이 묻은 배춧잎과 쪽파, 대파, 마늘 등의 뿌리와 껍질은 일반생활쓰레기로 별도 배출해야 한다.
소금에 절인 배추나 양념이 뭍은 김장채소는 기존처럼 음식물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한다.
특히, 신도시 등 자동집하시설인 크린넷 사용 지역은 투입구 용량에 맞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해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일반쓰레기와 김장쓰레기를 혼합 배출할 경우 수거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동수 자원순환과장은 “부피가 큰 김장채소 처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을 허용한다”면서 “신속한 처리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배출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