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남자축구 월드컵대회에서 사상 최초 준우승을 이끈 대한민국 축구 영웅 정정용 감독이 12일(금) 오전 11시 모교 경일대학교를 찾았다. 정 감독은 월드컵 대회 기간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정현태 총장을 비롯한 학생,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학 측은 감사패와 기념액자, 꽃다발을 선물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정 감독은 U-20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으로 답례를 했다.
정 감독은 “모교의 열렬한 환영 덕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일대를 가장 먼저 방문했는데 과분한 환영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태 총장은 환영사에서 “정정용 감독은 경일대의 영웅이자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며 “2007년에 없어졌던 축구부를 부활시켜 대한민국 축구의 대들보가 될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백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한 이날 환영회가 끝난 직후, 사인회와 포토타임이 즉석에서 열려 정정용 감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학생들은 정정용 선배와 사인을 받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워했다. 노인체육복지전공 1학년 구민경 학생은 “FIFA 월드컵 준우승을 일군 감독님이 우리대학 선배님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라며 “선배님의 사인까지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경일대는 U-20 국가대표 팀이 월드컵 대회 출전 직후부터 교내 곳곳에 승리 기원 현수막을 내걸고 응원을 시작해 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날 ‘정선배가 쏜다’ 이벤트를 열어 재학생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결승전 당일에는 학생식당에서 1천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한데모여 열띤 응원을 펼친 바 있다.
뉴스출처 :[경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