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9일 담양리조트에서 정원전문가와 담양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정원도시 창조 및 선도를 위한 ‘전남 정원문화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원의 미래, 전통과 현대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자원과 연계한 정원문화·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전남대가 공동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김농오 목포대 교수의 ‘동·서양 정원문화와 한국정원의 미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송정섭 (사)한국정원협회 前 회장,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담양은 생태정원도시를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전통정원도시 창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원발전은 주민들의 자치역량강화를 통한 정원조성에 있으며 정원조성은 일차리 창출은 물론 잠재적인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진 정원문화의 융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농오 교수는 전라남도 지역 정원에 관한 정원조성 방향 및 정원산업화 구상을 위해 전통정원의 복원과 지역 정체성을 살린 정원조성, 자연경관과 문화경관과의 조화를 통한 정원의 대중화를 제언했다.
송정섭 (사)한국정원협회 前 회장은 정원을 치유·복지차원으로의 접근확대와 정원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원연구의 체계화와 유형별 정원의 브랜드화 및 정원의 관광자원화를 강조했다.
이어 조연환 前 산림청장을 좌장으로 김종익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배준규 국립수목원 연구관이 참여한 종합토론에는 지역의 전통정원 등 자원과 연계한 정원문화·산업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정원문화 발전을 위한 많은 방향 및 정책이 심도있게 논의됐다”며 “앞으로 담양의 전통문화 발전을 위하여 전통정원 지역특구, 정원진흥기본계회 수립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담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