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9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송영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을 모시고 ‘명사초청 평화통일교육’ 행사를 가졌다.
교육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용산구민, 직원 등 800명이 자리한다.
강연 주제는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 새롭게 열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정했다. ▲계승해야 할 항일독립투쟁 50년사 ▲항일독립지사, 대한민국의 정신적 뿌리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국민의 태극기, 그 자랑스러운 역사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송 의원은 남북관계 및 북방경제 최고 전문가로서 인천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남북교류 확대를 위한 지자체, 민간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연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과 함께 지자체발 남북 교류협력사업도 하나 둘 모양새를 드러내고 있다”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의 시발역이 될 서울 용산구도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는 지난해 말 구청장 방침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계획’을 수립, 지역 특성에 맞는 고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달 중 ‘(가칭)서울특별시 용산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 사업 추진에 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송영길 위원장이 직접 용산구를 찾아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했다”며 “교육, 포럼, 전시, 행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역 내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를 초청, ‘용산에서 출발하는 유라시아 횡단열차’란 주제로 직원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또 '서북지역 여인 장신구 특별전', '해주도자기전', '서도소리 공연' 등 북한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공연도 주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뉴스출처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