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산2가동주민센터가 오는 11일 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동 단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마을총회를 갖는다.
2019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따른 것이다.
총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장순석 용산2가동회의 대표 인사말, 경과보고, 실행의제(상정사업) 발표, 선호사업 현장투표, 선정사업 발표 순으로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주민 15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상정사업은 ▲가상현실(VR)을 통한 해방촌 소식지 발간 및 해방촌 공식 상표(BI) 개발 ▲팔도 요리대회 나눔 밥상 ▲마을지도 만들기 ▲아이들 골목 놀이터 ▲클린 해방촌 등 5개다.
사업비는 사업별 500~2000만원으로 구 관련부서 검토를 거쳤다. 전체 예산 3000만원 이내로 득표순에 따라 사업을 2~3개 선정한다. 총회는 용산2가동(해방촌)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손충도 용산2가동장은 “우리 동 발전을 위해 어떤 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인지 주민 의견을 묻는다”며 “지역여건, 사업효과 등을 고려해서 순위를 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상정사업은 동회의 회원들이 직접 발굴, 수립한 계획들이다. 주민 35명으로 구성된 용산2가동회의는 지난 4월 발대식을 개최, 마을·복지·교육 분과별 회의를 수차례 이어온 바 있다.
구는 이날 선정된 실행의제를 서울시에 제출한다. 서울시 승인이 나면 동회의 및 동주민센터 주관으로 내년 중 관련 사업을 실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는 시정분야와 지역분야로 나뉜다. 지역분야는 다시 지역참여형, 구단위계획형, 동단위계획형으로 나뉘며 용산구 내 동단위계획형 사업은 용산2가동, 효창동, 한남동 3곳에서 이뤄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재정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도록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다각도로 시행한다”며 “특히 주민생활과 밀착한 동단위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