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많은 사람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산으로 들로 향한다. 최근 캠핑 인구가 10년 사이 10배가량 늘면서 이와 관련된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묘미 중 하나는 바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 잘 먹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고기를 굽거나 라면을 끓여 먹는 간편식을 넘어서 화려한 만찬을 차려 먹는다. 오븐에 구운 치킨부터 주물냄비에 끓인 김치찜까지! 캠핑장의 요리 향연이 벌어진다. 하지만 젊은 층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농번기인 여름날에도 철렵을 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었던 것 또한 한국인의 밥상이었다. 또 그 밥상 위에는 눈물겨운 고생담이 왜 없겠는가?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즐기는 캠핑 밥상을 맛보고자 한다.
캠핑 요리사 형준씨가 차리는 캠핑 밥상!
연애 시절부터 4년 동안 캠핑을 다닌 부부가 있다. 이형준, 안미진 씨는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따라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캠핑을 다닐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는데 바로 잘 해먹는 것. 한 끼를 먹더라도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한다. 그래서 형준 씨는 다양한 캠핑 요리 장비를 구매해서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한다. 음식을 하기 위해 캠핑을 다닐 정도로 요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형준, 미진 씨 부부는 평소에 아끼는 캠핑 장소, 평창 흥정계곡으로 가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캠핑 장소에 도착해서 이들은 텐트를 친다. 그리고 하는 일은 바로 요리를 할 수 있는 부엌을 세팅하는 것. 요리에 필요한 재료는 미리 준비해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온다. 캠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게 간편하지만 보기에 좋고, 맛있는 요리들을 하나씩 연구하는 형준 씨. 이번 캠핑에서 그는 쯔란을 넣은 소고기가 들어간 타코, 화목 난로에 구운 오븐치킨, 주물냄비에 끓인 김치찜까지. 형준 씨는 자연 속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다음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캠핑을 다니며 삶의 휴식을 찾는 형준 씨 부부의 알콩달콩한 캠핑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뉴스출처 :[KBS 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