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 공원 일원에서 입산자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북동쪽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한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와 정읍시가 공동 주관하며, 14개 시군, 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산불 신고부터 진화 완료까지를 시나리오에 따라 실전처럼 진행해 산불대응의 전문성과 현장 지휘체계를 강화했다.
훈련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 신고가 접수되며 시작됐다. 이후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인력 및 장비 투입이 이루어졌으며,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 상황판단회의, 언론 브리핑 등을 진행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에는 ▲산불진화 헬기 2대 ▲고성능 진화차 1대 ▲산불 지휘차 및 진화차 5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개 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개 팀 등 총동원되어, 실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가을철 22건의 산불로 약 7.08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68%가 입산자 실화로 산불감시원 활동 강화와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꾸준히 산불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황상국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불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재난”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 대응력과 지휘체계를 강화했고, 도민 모두가 산불 예방과 경각심을 높이는 데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 동안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북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