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기(12월~3월)에 대비해 오는 15일 6시부터 16시까지 도내 기관별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14일 전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되고, 15일에도 75㎍/㎥ 초과 농도가 예상돼 환경부에서 ‘주의’ 경보를 발령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비상저감조치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공공사업장, 공사장,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제훈련과 도민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사항은 서면훈련으로 병행한다.
실제훈련에서는 공공사업장 가동률을 25~30% 조정하여 배출량을 줄이고, 대형 관급공사장에서는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한다. 아울러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단속(과태료 미부과), 도로청소 등의 저감조치를 시행하며 비상저감조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재난문자 발송,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는 부분은 서면훈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오전 8시 30분에는 전북자치도 생활환경과장 주재로 도내 시군과의 영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이번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가동률 조정 등 저감조치를 실시하는 익산 신재생자원센터를 방문하여 저감조치 이행 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이현옥 전북자치도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관내 공공기관, 사업장·공사장 등과의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도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히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실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전북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초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북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