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남도는 산림청 주최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거창군 거창사건추모공원 무궁화동산이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우리 역사와 함께한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로 알리고,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년 나라꽃 무궁화 명소를 선정하여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전국 4개소가 선정됐고, 2차 현장 심사로 생육환경의 적합성, 규모성, 접근성, 사후관리 적정성, 명소화 가능성 등에 최고의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제1회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 최우수에 선정된 창녕장마로 2021년 ‘제8회 무궁화 명소’ 장려에 선정된 김해 삼계근린공원 태극기 휘날리는 무궁화원에 이어 세 번째 무궁화 명소가 탄생한 것이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6·25전쟁 중 거창군 신원면에서 일부 국군에 의해 집단으로 희생당한 양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이곳에 만들어진 무궁화동산은 ‘2012년 식목일 행사’에 200여 명의 거창군 공무원과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2,500그루를 식재했고, 최근 2023년에 ‘내 무궁화 갖기’ 캠페인을 통해 공무원, 학생 등 98명이 158그루를 추가 식재하는 등 뜻깊은 의미가 담긴 곳이다.
대표적으로 적단심계, 자단심계, 백단심계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고, 연중 개방되어 있어 자유롭게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거창사건사업소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위령제 및 추모식, 국화관람회, 거창사건 순례인증 등으로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우수 선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올바른 무궁화 식재·관리를 장려하고, 무궁화동산 등을 확대, 조성하여 국민적 관심을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