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김해시는 31일 수로왕릉 잔디광장에서 숭선전 참봉의 도임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최근 숭선전 김학길 참봉의 이임에 이어 가락중앙종친회 종무위원회의 추대로 임명된 김종간 참봉(전 김해시장)의 도임식에는 종친회, 유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임식에 앞서 지난 28일 수로왕과 허왕후에게 참봉 취임을 고하는 고유제가 봉행됐다.
고유제는 참봉, 제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납릉(수로왕릉) 헌화참배, 후릉(수로왕비릉) 헌화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참봉은 조선시대 종9품의 벼슬로 현재까지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참봉의 역할은 능을 관리하고 매월 초하루, 보름에 치루는 분향례와 함께 설날, 추석, 동짓날에 치루는 헌다례 등 다양한 직무를 담당한다.
숭선전은 가락국 시조대왕과 왕후의 위패를 모시는 전각으로 숭선전 제례는 1990년 12월 30일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주요한 문화유산이다.
숭선전 제례는 매년 음력 3월 15일과 9월 15일에 봉행되며 시민들이 제관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