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7월 4일(목)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관내 학교 2개 팀이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전국 10개팀 중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6팀이 선정 되었으며, 이 중 대구의 고등학교 특수학급 연합 ‘빛솔’합창단은 『고향의 봄, 희망의 나라』를 불러 최우수상을, 대구보명학교 ‘소리나무’합창단은 『초록바다 함께 걸어 좋은 길』을 불러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25%)이 혼합 구성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 7번째를 맞이했다. 학교의 학생 뿐 아니라 전국의 단체, 기관에 속한 성인팀도 참여할 수 있어, 동영상 예선 심사를 통과한 10개팀이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
‘빛솔’합창단은 지난 2014년 장애학생에게 노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3개 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대구시교육청의 방과후자유수강권을 활용한 방과후프로그램, 특수교육상자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연습한 결과 2014년 9월 3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지적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 수상, 2016년 6월 ‘제2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도 얻었다. 특히, 장애인복지카드가 없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비장애인 단원으로 함께 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소리나무’합창단은 2016년 창단한 지적장애 합창단으로 ‘조금 느릴 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를 모토로 서로 다른 음이 모여 화음을 이루듯 학생의 나이를 초월하여 저마다 가진 재능으로 서로 협력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2018년 6회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짧은 창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생도 합창하듯’이란 말처럼 이번 합창대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음으로 어우러졌듯이 앞으로도 많은 무대공연을 통해 합창단의 다채로운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역사회 장애인식개선과 공감·소통을 위해 대구성보학교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 특수학교(급) 연합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연주단』, 고등학교 특수학급 연합 『빛솔합창단』, 대구보명학교 『소리나무합창단』 등을 포함하여 특수학교(급)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무대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있는 특수학교(급) 장애학생들은 앞으로도 장애공감 채널 확대를 위해 정기 및 수시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