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온 산을 울긋불긋 물들인 오색 단풍과 형형색색 국화 향기 가득 머금고 가을 손님을 유혹하고 나선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16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추룡(秋龍), 문화?예술의 여의주를 품다’를 주제로 2024 청남대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청남대 가을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답게 눈길 닿는 곳곳에 국화조형물 작품전시를 비롯한 야생화 분재작품, 동호회 작품전시 등과 함께 신명 나는 문화공연, 이벤트·체험, 먹거리 판매, 특별초대 전시회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구석구석 화사한 국화 향기 가득
청남대 헬기장에 들어서면 형형색색 장관을 이루는 국화 터널을 비롯해 총 1만 1천여 점의 소국, 대국, 현애작품 등으로 꾸민 다양한 조형물과 야생화 분재작품들이 저마다의 멋과 향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대통령기념관 정원에 선보이는 수목분재부터 목부작, 석부작, 바위솔 등 다양한 형태의 분재작품 400여 점도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이어 발길 닿는 곳마다 주변 화단에는 소국과 더불어 백묘국, 폐츄니아 등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45,000여 본의 초화류가 식재돼 관람객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매일매일 열리는 문화공연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매일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베라루체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쇼를 포함한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군악대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가을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야간 공연이 추가로 진행된다.
체험 및 먹거리 판매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도 축제의 빠질 수 없는 묘미다. 청남대 본관 옆 테니스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셀프포토존, 타로, 한방 체험, 발마사지 쉼터, 꽃차 시음, 못난이김치, 기업진흥원(사과, 도라지청, 막걸리) 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는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잉카 안데스 음악 ‘빠라까스’ 부스가 올해 역시 제3세계 가무로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 충북지역 와이너리 전시와 체험, 완제품 푸드존이 마련돼 와인 시음과 함께 떡과 케이크, 빵 등 제과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청남대 매표소 입구 돌담길에는 문의면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열리고 있어 다양한 문의면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별하게 즐기는 특별기획전
청남대 가을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미술 전시도 진행된다. 먼저 호수영미술관에는 11월 17일까지 조각가 김병호 특별초대전 ‘여름 날 아틀리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근석 작가의 ‘청남대, 국화로 물들다’ 국화꽃 동양화 전시가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청남대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충북미술협회(서양화) 작고 작가전인 ‘충북근현대명가전Ⅲ’이 11월 3일까지 열리며 이어 11월 5일부터 10일까지는 신현구 서예가의 서예전이 진행된다.
청남대 관계자는 “곱게 물든 청남대 단풍과 국화 향기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분들이 청남대를 찾아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