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난 1일 시청 시민홀에서 이자스민 한국문화 다양성 기구 이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품속의 글로벌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외국인 주민과의 상생과 외국인 정책을 펼치는 공직자의 상호문화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아산시는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외국인 주민(3만 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자스민 이사장은 강의에서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과 산업인력 부족으로 외국인을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어려움 없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주민과 이주민의 상호 이해와 화합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다문화사회로 성장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번 강연이 공직자들의 다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다문화사회의 흐름과 상호문화도시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는 교육이 됐길 바란다”며 “나아가 아산시가 다문화?외국인이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자스민 이사장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문화 다양성 기구 이사장으로 이주여성과 외국인 주민의 권익 신장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