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종로구가 오는 12월까지 '2023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구에서는 고령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인지기능장애 노인 역시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해 부양자 부담과 치매 치료 비용 경감 등을 목표로 앞서 지난 7월부터 본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총명침 시술에서부터 한약 투약에 이르기까지 한의원 진료와 건강상담(56~64만원 상당)을 무료 제공하고 치매·우울증 예방 및 인지기능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구에서는 특히, 고령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한의약적 통합관리 필요성을 절감하고 세부 내용을 기획하는 세심함을 보였으며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으로 정했다.
신청을 원할 시 종로구 지정 한의원 ▲경복궁경희한의원 ▲광화문경희한의원 ▲일송정한의원 ▲올림한의원 ▲청남한의원 ▲경희스마일한의원 ▲약뜸한의원 ▲춘원당한의원 ▲통인한의원 ▲동서한의원 ▲향기나무한의원 ▲종로으뜸한의원 12개소 가운데 한 곳을 택해 전화 상담 후 선정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검사 결과, 인지기능저하 판정을 받은 경우에 한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상으로 판정되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한의약 치매예방교실 참여를 권고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총 11곳의 지정 한의원과 손잡고 51명 주민에게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서비스 제공 전후로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2.6%에 해당하는 37명이 증세가 호전됐음을 확인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지역사회 차원의 노인 건강증진사업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복합적인 특성을 띄고 있는 노인건강 문제 해결 및 어르신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