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여름방학을 맞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오토마타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오토마타(Automata)는 ‘스스로 동작하다’라는 뜻의 고대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는 조각품으로 인간의 지속적인 조정이 없어도 작동하는 자동기계를 말한다. 과학의 원리와 예술적 상상력이 융합된 예술 분야이다.
이번 전시회는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여간 고성 달홀문화센터 1층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오산대학교 스마트 IT과 이승항 교수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교수의 작품은 코끼리, 타조, 개구리 같은 동물을 통해 세계 환경과의 조화를 고민한다. 소문, 아프리카코끼리, 개똥벌레가 똥똥똥, 개구리와 파리, 티라노사우르스, 휠체어 배드민턴 오토마타,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 ‘아마존 동물 그리기’, 거울의 반사와 착시 마법이 들어간 ‘거울의 마법’, 미술작품과 이야기, 놀이를 함께 체험하는 ‘롤링체험’, 구슬팽이의 과학원리와 심미적 감상을 이해하는 ‘테이블 워크숍’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회는 휴관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과학기술과 예술 체험이 가능한 오토마타는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 형태로 신비롭고 즐거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