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국 청년들과 구민들이 서초구 산책길과 하천변을 직접 디자인한다.
서울 서초구는 일상 속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초구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구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구민들의 구정 참여를 확대하고, 산책길과 하천변 등에 어울리는 창의적인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
공모 주제는 ‘도심 속 자연과 조화로운 휴게시설 공공디자인’이다. 구는 수상작 37개 작품과 아이디어를 내년에 산책길과 하천변 등에 설치해 즐겁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만19세~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공디자인 분야’와 서초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청년 대상의 ‘공공디자인 분야’는 벤치, 테이블, 파고라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시설 또는 디자인에 대해 공모한다. 9월 초 1차 심사를 통해 7팀을 선정, 오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공공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작품 실현화를 위한 멘토링을 실시한다. 멘토링 진행 후 완성된 작품에 대한 제안발표회와 최종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한다.
‘주민 대상 아이디어 분야’는 자연 친화적이고 즐거운 산책길을 만들기 위해 필요 시설물이나 디자인 관련 제안 등을 공모한다. 구는 9월 중에 서면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실현가능성, 창의성, 공공성 등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
구는 선정된 작품과 아이디어에 대해 ▲대상(청년 1팀, 상금 300만원 / 주민 1팀, 70만원) ▲최우수상(청년 2팀, 상금 각 200만원 / 주민 3팀, 상금 각 50만원) ▲우수상(청년 4팀, 상금 각 100만 원 / 주민 6팀, 각 30만원) ▲아차상(청년 10팀, 각 20만원 / 주민 10팀, 각 10만원) 등 총 1,8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1일부터 31일까지며, ‘서초구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 발표는 오는 10월 6일 개별 통보 및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한편 구는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가설울타리 설치에 대한 구성, 재질, 설치규격 등이 담긴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매뉴얼‘을 모든 공사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또,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하도록 마을버스 승차대 등에 청년예술가의 작품도 전시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참신한 공공디자인 작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일상에서 예술이 되고, 즐기는 문화예술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