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아산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 상반기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열고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아산시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470명으로 충남 도내에서 천안시 다음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그 수가 급속히 증가해, 이념과 문화적 정서적 격차 등으로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단체의 정착지원사업에 대한 정보교류와 신변 보호 강화, 거주지 보호 확대, 정착도우미 역량 강화, 관내 기업 연계 후원 및 취업 지원방안, 방문 보건, 민·관 협력 방안 등 2023년 상반기 사업 성과와 하반기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정착지원사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아산시보건소, 아산교육지원청, 아산경찰서,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충남하나센터,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등의 기관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단체인 ‘우리원’ 관계자를 협의회 위원으로 연임·신규 위촉했다.
회의에 참석한 채신아 우리원 대표는 “시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각 기관·단체의 정책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지역 정착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노력과 협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일교 부시장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위원들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드린다. 기관·단체의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해 앞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이어 “자유를 찾아온 북한이탈주민이 역할과 책임을 함께 하고, 당당한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시 차원에서 실질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는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체계적 정착과 자립 기반을 위한 소통과 일자리 지원 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