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음성군은 5일 집무실에서 故엄한주 분대원의 유가족 엄영식씨에게 국방부를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증서, 기념패를 전수했다.
故엄한주 분대원은 6.25 당시의 전공으로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51. 11. 23.) 됐으나 그동안 훈장을 받지 못해 이번에 전수하게 됐다.
故엄한주 분대원은 강원 파주·연천지역 일대에서 교량을 설치해 병력과 무기(탱크) 등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군사력 유지와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6·25에서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3회에 걸쳐 전수했고 올해도 아직 찾지 못한 유공자에 대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무공훈장은 전시(戰時)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의 5등급으로 구분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 참전유공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음성군이 존재한다”며, “이제라도 훈장을 전해드리게 돼 다행으로 생각하며,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수당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