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3월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총파업이 예고된 이후 취약 분야 사업부서와 대책회의를 통해 교육공무직 파업 대응 매뉴얼을 수립, 지난 17일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이 매뉴얼에는 파업 단계별 조치사항과 직종별 세부 대응책,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이 담겼으며. 무엇보다,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분야에 집중해 대응 방안을 세웠다.
또한, 파업 기간 동안 도교육청 상황실 운영을 통해 각급 학교의 급식, 돌봄교실 등의 운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육활동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급식소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 파업 참여 규모를 고려해 식단 축소 또는 간편식 제공, 대체식(떡, 농산물, 빵 등) 제공 등을 학교 여건에 맞게 결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직원들의 업무 재조정을 통해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특수학생 지원과 돌봄교실 운영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내부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타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종덕 노사정책과장은 “파업 등으로 일선 학교의 교육활동과 학사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학기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사운영 지장을 최소화하고 학부모에게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