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고흥군 남양면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경제 위기가구 및 1인 가구 고립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작은관심 복지콜(call) 서비스’를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시책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위기상황에 놓인 주민 파악이 가능해 민·관 협력으로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것을 핵심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천을 모토로 하고 있다.
남양면은 지난 29일 주민 가까이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체부, 택시운전, 우유·택배·가스 배달종사자, 슈퍼·미용업 등 생활밀착 종사자 13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명하고 역할 수행에 필요한 복지제도와 서비스를 안내했다. 앞으로 이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면서 이웃의 이상 징후를 살펴 위기상황을 신고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모니터링해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주민의 생활·건강·안전상태 등을 제보받게 되는 경우 남양면은 신속한 실태 파악과 충분한 검토를 통해 대상가구 방문·상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게 된다.
이명숙 남양면장은 “이번 시책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채널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찾아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면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인 주민심리정서 지원 ‘마음챙김 통합프로그램’ 운영과 ‘인력뱅크 DB(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소지·재능보유·자원봉사희망자 데이터) 구축’으로 일자리 연계 및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 인력확보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