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생한 겨울철 꿀벌 집단 실종 및 폐사로 양봉농가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꿀벌 관리 방법 및 병해충 방제에 대한 중점교육(충북농업기술원 유튜브 병행)을 3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발표된 도내 양봉농가 2,573 농가 중 44농가(7,777통)를 조사한 결과 이번 겨울 23농가(52.3%) 1,301개(16.7%) 벌통에서 꿀벌 실종 및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꿀벌 집단 실종 원인은 밀원식물 개화 시기에 저온?강우, 꿀벌응애류(꿀벌 전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 발생에 유리한 환경 조성과 따뜻한 초겨울에 의한 월동 꿀벌 봉군 불안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 내용은 △밀원수 활용방안을 통한 양봉산업 육성 △꿀벌 질병 예방 및 사양관리 △꿀벌 생리 이해로 꿀벌 면역력 강화 및 병해충 방제기술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고 강군 육성을 위한 올바른 봉군관리 방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피정의 과장은 “꿀벌 월동 폐사는 앞으로도 재발할 우려가 존재하는 양봉농가의 큰 해결 과제”라며 “현장 애로 기술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양봉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