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공개하는 대기환경측정소를 지속적으로 확충·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말 남구 충혼탑 앞 도로변에 측정소 1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시운전을 거쳐 3월 24일(금)부터 측정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도로변대기측정소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2개소(달서구, 중구)에서 지난해 10월 말 남구 충혼탑 앞 도로변에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최초등가성평가 등 시운전을 완료했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과 풍향, 풍속, 온도 등의 기상상황 5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3월 24일부터 측정자료를 대구대기정보 및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대기환경측정소은 대기오염 실태조사 및 환경기준 달성 여부 파악 등을 위해 설치되며, 올해 북구, 수성구에 도로변대기측정소 2개소를 추가로 신설하고 노후된 측정장비 4개소(도시대기 1개소, 대기중금속 3개소)에 대해서도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 대구지역에는 27개 대기환경측정소(도시대기측정소 19개소, 도로변대기측정소 3개소, 대기중금속측정소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총 29개소로 확대돼 시민들의 생활권과 한층 더 가깝게 대기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로변대기측정소의 추가 설치로 대구지역 주요 도로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을 좀 더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라며 “대기환경측정망과 상황실 연중 운영을 통해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미세먼지, 오존 등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