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나주시와 MBN, 나주시육상연맹이 나주 영산강을 거점으로 한 명품 마라톤대회 육성에 힘을 모은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22일 MBN본사 사옥인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MBN, 나주시육상연맹과 ‘마라톤대회 공동 추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한 나주시 대표 스포츠 종목 육성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올가을 전라도 천년 역사의 중심지인 나주읍성과 천혜 생태 경관을 자랑하는 영산강변을 코스로 한 ‘2023년 MBN클럽대항 나주천년 마라톤대회’(가칭)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대회 개최를 통한 대표 스포츠 종목 육성은 물론 나주 브랜드 홍보, 산업·문화적 시너지 효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맨십에 기반한 지역사회 공동체 구축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동원 MBN대표이사, 신찬식 나주육상연맹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라톤대회 코스인 영산강은 2천년의 역사문화자원과 뛰어난 생태 경관을 보유한 나주와 호남의 젖줄로 건강뿐만 아니라 고대 마한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나주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초대 대회는 클럽대항 규모지만 향후 전라남도, 대한육상연맹과 함께하는 국제 규모의 더 큰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며 “스포츠 외에도 관광, 에너지, 먹거리 산업 등 나주가 가진 강점을 매경그룹과 다방면으로 교류·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MBN대표이사는 “나주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고 물류와 행정의 중심지로 전라도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광주항일학생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의향의 고장”이라며 “오늘 마라톤대회 공동 추진 협약을 통해 MBN과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찬식 나주시육상연맹회장은 “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해 나주의 먹거리, 볼거리를 홍보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와 전국 규모 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명품 마라톤 대회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