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남도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 보좌진과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초청 간담회’를 열고, 도정 주요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영선 의원(창원의창구), 최형두 의원(창원마산합포구), 윤한홍 의원(창원마산회원구), 이달곤 의원(진해구), 박대출 의원(진주갑), 정점식 의원(통영고성),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서일준 의원(거제), 윤영석 의원(양산갑), 김두관 의원(양산을),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이 대거 참석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7,15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경남의 주요 건의가 정부계획에 반영*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및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경남지역 의대 신설 및 정원 확대 등 주요 현안에 지역 국회의원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재혁 경상남도 정책기획관이 도정 현안과 예산사업을 설명했으며,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업무를 전담할 지원기구 신설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 요청과 도내 필수 의료격차 해소에 필요한 의과대학 설립 및 정원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도내 시설농가 등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계절근로자 체류기간 연장과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지원을 건의했으며,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주력산업 분야에서는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관련 내년도 예산 우선 반영과 수출형 차세대 원자로(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정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지원을 건의했으며, 경남이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비수도권 가점부여와 산단 추가 지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조선업계 수주 확대를 위한 선수급 환급보증(RG) 제도개선과 금융제도 개선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경남도는 2024년도 중점 추진 국비사업 20건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도에서 건의한 주요사업은 ▲고온등방압 분말야금 기술(PH-HIP) 적용 소형모듈 원자로(SMR) 핵심기자재 제조기술 개발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조성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산업과,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구축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건설(가칭 달빛내륙철도) 등 SOC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문화사업이 포함됐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정부 재정의 불확실성으로 내년도 국비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건의한 사업들은 본격적인 민선8기 추진과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로, 지역구 국회의원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재차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중앙부처 정책과제와 연계한 지역 주력산업과 지역균형발전 사업, 대형 프로젝트 등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실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최종 국비확보 단계까지 역점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국비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