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부모, 학교, 이웃 등 지역사회 관심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전남에서 광양시가 유일하게 운영 중인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은 공적 돌봄 공급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이웃과 부모가 함께 마을 아이들을 돌보는 ‘주민주도형 돌봄’ 사업이다.
지난 2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돌봄공동체는 ▲광영노리터(광영동) ▲매화반딧불(칠성리) ▲마동빛(마동) ▲으랏차차용강마을(용강리) ▲맘마미아(성황동) 5개소이다.
돌봄공동체는 등·하교 및 급·간식 지원,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저녁 돌봄, 방과후 돌봄 운영 등 공동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내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촘촘하고 안전한 아동 돌봄을 실천하는 돌봄공동체에 감사드린다”며 “센터에서도 지역 자원 연계와 돌봄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해 주민주도형 돌봄공동체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돌봄공동체는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되고 1년 동안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 아동을 위한 맞춤형 돌봄 활동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