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순천시는 지난 20일 국제습지센터 한식당에서 개최한, 수학여행단 맞춤형 메뉴 시식회를 참석자들의 호평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시식회에는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영양교사, 관광협회 관계자, 노관규 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식회는 메뉴를 개발한 박찬일 셰프의 음식개발 배경과 메뉴 설명에 이은 즉석 요리 시연으로 참석자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반응은 ‘엄지척!’, 좌중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수학여행단 메뉴의 소비 주체격인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 등 시식회 참석자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고급스러운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는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전국의 학생들이 순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메뉴 개발을 계획했다. 개발에는 노포의 영업비밀, 수요미식회 등에 출연한 박찬일 셰프가 맡았다.
박 셰프는 순천의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해 세 가지 메뉴를 제시했다. 순천의 특산품인 칠게장과 매실을 이용한 ‘순천칠게장 스파게티와 돈가스’,‘ 순천톡톡갓김치가 주재료인 ‘순천갓 부대찌개’, 사계절 채소를 곁들인 ‘제철채소스테이크’등이다. 여기에 순천매실과 칠게장, 갈치속젓을 섞은 소스와 제철채소 미나리가 어우러진 샐러드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 ‘순천형 수학여행단 메뉴개발’을 기획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은 “수학여행식단은 미래 순천의 고객들에게 도시의 매력을 미각으로 전달해주는 것”이라면서 “제한된 원가에 맛과 건강, 순천다움까지 담아 가성비 있는 메뉴, 명품화를 구현하는 게 목표였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메뉴는 주요 관광지 음식점 6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전국 관광협회 등에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메뉴를 판매할 음식점 관계자들은 조리법을 배우고 시식회에도 참석했다. 이들은 “계절별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메뉴 판매를 통해 로컬푸드의 의미를 구현하는 한편, 정원박람회를 찾은 수학여행단에게 미식도시 순천의 맛과 인심을 듬뿍 담아주겠노라”다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메뉴 개발로 동참해주신 박찬일 셰프와 새로운 메뉴에 대한 열정으로 배움에 임하시는 음식점 사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한 끼의 밥상에도 순천의 고유함을 담아내 미래 정원 도시 표준을 제시할 2023정원박람회를 성공시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