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6월 25일 녹화를 마쳤다.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음악의 대명사,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2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데이브레이크 멤버들은 최근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5연승 가왕 신화를 써 내려간 보컬 이원석을 향해 “잘 돼서 혼자 팀을 나갈까 걱정했다”며 “멤버들과 함께 손잡고 떨어지길 기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곡 ‘우리 안녕이 자연스러워서’를 발표한 데이브레이크는 이 곡이 무려 4년 만에 만든 이별 노래임을 밝혔다. 이어 그 어디서도 난생 처음 듣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신곡을 위해 가성 연습에 공들였다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은 ‘환관 창법’의 대표주자인 MC 유희열과 함께 가성 메들리를 선보이며 묘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열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발라드부터 댄스, 락, 뮤지컬까지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뽐내고 있는 보컬리스트 케이윌이었다.
케이윌은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에 10번째 목소리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독 고민이 많았던 선곡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는데, 무수히 많던 후보곡들 중 이소라와 양희은의 노래를 짧게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수많은 후보곡들 사이에서 이번 주 케이윌이 선택한 단 한 곡은 정인의 ‘장마’로, 비 오느 날이면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등장하는 이별 발라드곡이다. 케이윌은 그동안 출연했던 경연 프로그램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예고하며 이번 무대에 함께한 자신의 밴드 멤버들과 함께 편곡에 참여했다고 설명해 더욱 기대감을 자아냈다.
케이윌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장마’는 방송 다음날인 6월 29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떠오르는 썸머퀸 청하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청하는 자신에게 첫 음악방송 1위를 선물한 곡 ‘벌써 12시’로 무대를 열었는데, 소녀시대 윤아-엑소 시우민-유이 등 쟁쟁한 가수들이 댄스 커버에 도전했다고 밝히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커버 무대로 의외의 주인공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솔로 데뷔곡인 ‘Why Don’t You Know’에 이어 ‘Roller Coaster’, ‘Love U’, ‘벌써 12시’, 그리고 최근 발표한 새로운 음악으로 5연속 히트에 성공한 청하가 신곡 ‘Snapping’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의 곡을 선물받은 청하는 JYP 연습생 시절부터 이어진 백예린과의 인연을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고백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취하고 싶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음주송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황인욱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번 스케치북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게 된 황인욱은 그동안 수고해온 자신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도중 울컥한 모습을 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박수로 그를 응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전공부터 밴드 활동, 스노우보드 강사, 인터넷 방송 BJ 등 이색 경력들로 가득한 황인욱은 인터넷 방송 시절 주요 컨텐츠였던 보컬 트레이닝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유희열의 가창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도전, 심도 깊은 진찰과 정확한 처방으로 MC 유희열을 비롯해 모든 이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황인욱은 2017년에 발표했던 곡 ‘취하고 싶다’가 역주행하며 20~30대 남성들의 새로운 노래방 애창곡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술 하면 황인욱이 생각났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얼마 전 발표한 술 노래 2탄 ‘포장마차’에 이어 3탄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 곧이어 공개된 황인욱표 술 노래 3탄의 정체에 MC 유희열은 당황과 분노를 드러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데이브레이크, 케이윌, 청하, 황인욱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월 28일 금요일 밤 23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뉴스출처 :[KBS 2TV]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