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포항시가 초·중·고등학교 교육사업 지원 및 교육복지 예산으로 올해 총 253억 원을 투입해 경쟁력 있는 포항형 미래 교육을 추진하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구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영어 온라인 학습 강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포항 구도심 내 1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사업 신청을 통해 △청림초·상대초 코딩교육 △죽도초 빙상교육 △용흥초·항구초 악기 교육 △포항송도초 드론축구 △대잠초 풋살 △포항영흥초 배드민턴 교육 등 학교 특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러닝 사업’을 시행해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절감을, 청년들에게는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전 시민 역량 강화로 교육 공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경상북도 최초로 개소한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센터’는 3월부터 옛 북구청 부지 꿈트리센터로 이전·운영 중이며,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 구축 및 지역자원 연계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4차산업 대비 디지털 인재 양성과 실질적인 대학 입시 지원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1992년 개교 이래 포항시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한 경북과학고등학교의 타시군 이전을 막아 인재 유출 예방하기 위해 지곡동으로 경북과학고등학교를 이전·건립하는 데 2019년부터 총 75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 4월 전면 이전 개교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시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부·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으로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 실현이라는 취지에 맞춰 포항시가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사회 소멸, 학교 통폐합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유휴 부지에 교육과 지역 주민 생활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 연계를 맺고 공존하도록 하는 학교시설의 새로운 모델인 학교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2월 교육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항시는 이외에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27억 원 △학교 다목적 강당 및 교육선진화 기반 구축 7억 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자체 지원금 4억 5,000만 원 △초·중학교 원어민 보조강사 지원 4억 원 및 초등학교 영어 체험 학습지원 2억 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해 지속가능한 포항을 만드는 핵심 키워드”라며, “차별화된 교육정책 추진과 혁신적인 지원으로 미래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 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