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올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완화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지카바이러스와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를 비롯한 모기 매개 감염병 국가를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한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린 50대 여성이 이달 초 귀국한 뒤 피로, 고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았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사람 간 일상적인 접촉이나 공기로는 감염되지 않으나 감염된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았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부종 등이 있다. 또한 임산부가 감염됐을 경우 신생아 소두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산속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 시엔 밝은색 긴 팔 상의와 긴 바지,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관계자는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 방문 사실을 알리고 신속히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