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주시가 스토킹 범죄와 데이트폭력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올해 112신고 스토킹 피해자와 여성폭력피해상담소 스토킹 피해 상담자 등 8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침입을 예방할 수 있는 안심장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젠더 폭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도어가드 △안심벨(긴급출동서비스 포함) △문열림 센서 △휴대용 긴급벨 △창문잠금장치 안심장비 등의 설치를 지원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안심 장비 지원과 더불어 오는 4월부터는 스토킹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 교육과 홍보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토킹 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해 스토킹 범죄 개념에 대한 인식 향상 및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사회적 문제가 된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주시 스토킹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처음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향후 112신고 스토킹 피해자와 스토킹 피해 상담자 외에도 취약계층 여성 1인 가구까지 안심 장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안전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토킹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스토킹 및 젠더폭력에 대응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