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공무원들이 부패방지 시책평가, 청렴도 측정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을 배우기 위해 26일부터 4일간 국민권익위원회와 청렴연수원을 방문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아랍 최초로 반부패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라크 청렴위원회(Commission of Integrity) 소속 공무원 12명을 초청해 26일부터 29일까지 국민권익위와 청렴연수원에서 반부패 정책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이라크 측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부패방지 시책평가, 청렴도 측정,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보상, 청렴교육 등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이라크 공무원들의 청렴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직생활에서 겪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청렴부채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4월 이라크 청렴위원회와 아랍 최초로 반부패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연수는 이에 따른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또 국민권익위는 이라크 정부의 초청으로 다음달 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개최되는 한-이라크 수교 30주년 기념 '재건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이라크 정부는 경제와 반부패 분야를 2대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반부패 정책 추진 경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권익위 박은정 위원장은 26일 환영식에서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국과 이라크의 반부패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라크의 반부패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국민권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