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천안시는 복지위기가구 등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22일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와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창구’를 열었다.
시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가 주 5일 월~금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100여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상담창구를 운영했다.
상담창구에서는 법률홈닥터, 서북구보건소, 신용회복위원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이날 70여 명의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은 복지종합상담창구를 찾아와 상담을 받았으며, 상담을 통한 다양한 복지 정보를 얻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8일에도 천안 성모의 집 무료급식소에서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 창구를 운영해 50여 명의 이용자에게 상담을 제공했다.
그중 한 대상자는 채무로 인해 약 160만 원의 이자가 청구돼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었으나, 법률 상담을 받은 후 해결책을 찾아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영호 복지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창구가 많은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원세모녀 사고 등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현재 1만680명을 인적안전망으로 위촉해 운영 중이며, 모든 시민이 위기가구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하고 위기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파랑새 우체톡’이라는 모바일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천안 살펴유(YOU)’ 모바일 앱 설치 및 1인 가구 밀키트 지원사업으로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에 놓인 취약계층을 모니터링하는 사업을 추진해 고독사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