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북도가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라북도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 위원 위촉식 및 우수 제안정책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청소년 기본법'제5조의 2(청소년 자치권 확대)에 근거해 운영되는 법적 청소년 참여기구이며, 전라북도청소년참여위원회는 2023년 활동 참여위원 21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고, 4월까지 14개 시?군 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청소년 참여위원들을 포함해 30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청소년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학업 부담도 있을텐데, 이렇게 보람차고 의미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여러분들의 도전정신과 실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응원했다.
김 지사는 또 “청소년을 위한 정책에 여러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청소년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며 진정한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다”며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3년 참여위원회 활동 청소년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격려가 이뤄진 1부 순서에 이어 2부에서는 2022년 1년 동안 활동했던 청소년참여위원들이 중심이 돼 ‘청소년이 전라북도에 바라는 정책’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지역사회 문제와 청소년정책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전라북도 청소년 종합 정보 포털 운영’(도 대표 청소년참여위원회), ▲‘상시적 청소년 정책제안?반영?평가 시스템 마련‘(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 민주시민 성장 환경 마련‘(도 대표 청소년참여위원회), ▲‘전동킥보드 사용 단속 강화 등 안전한 교통권 보장‘(군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주민등록증 발급용 증명사진 촬영 지원‘(군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도 대표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 창업 지원 활성화‘(익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자판기 캔 음료 점자 표기‘(고창군 청소년참여위원회) 등 모두 7개로 청소년들의 제안사항은 참여위원회 및 활동진흥센터의 정책 제안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피드백을 받았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청소년들에게는 경쟁을 통한 순위 입선 보다 참여를 통한 동기부여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대회’가 아닌 ‘발표회’로 준비했는데, 수준 높은 정책 제안과 열정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제안된 정책은 잘 검토해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제안된 정책들을 도 및 시군 관계부서에 전달해 실현 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뒤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며, 2023년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 도, 시군이 함께하는 ‘정책제안대회’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