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시는 현장작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 회의(Tool Box Meeting)를 정착시켜 작업 전 유해·위험요인을 파악·개선하고, 근로자 참여를 바탕으로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 회의는 도구함(Tool Box)을 둘러싸고 협의한다고 하여 TBM(Tool Box Meeting)이라 불리는 안전보건관리기법으로, 작업장 내 적당한 장소에서 단시간 동안 작업 내용, 안전수칙, 주의사항 등에 대해 근로자들이 소통하는 절차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본청, 상수도사업본부 및 도시관리본부에 민간전문가(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각 2명씩 총 6명)를 채용하고 현장점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이들 민간전문가는 산재사고 위험이 높은 대구시 소속 현장근무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발로 뛰며 지원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 회의를 체계적으로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TBM 시행으로 매일 작업 전 모든 현장근무자가 참석해 작업에 대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여 공유하고, 합의된 안전한 작업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을 정착해 근로자 스스로 위험을 예지하고 안전수칙을 실천함으로써 현장의 산재사고를 막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더불어 3월부터 대구시 전 산업현장에서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 실시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도시철도 반월당역 스크린도어 광고와 라디오방송 홍보를 통해 작업 전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 정착으로 대구시 소속 현장근로자 뿐 아니라 지역 산업현장의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산재없는 안전한 일터에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