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 선정 발표 이후 교육부가 정책투어 첫 방문지로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교육부 관계자 및 출입기자단으로 구성된 ‘라이즈 시범지역 동행 취재단’이 라이즈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선도모델 정립을 위해 3월 21일 부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라이즈’는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로, 2025년 전면 시행에 앞서 2년간 시범지역 운영을 위해 진행된 공모에서 부산시를 비롯하여 7개 지자체가 지난 3월 8일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정책투어에는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 홍보담당관을 비롯하여 교육부 출입기자 14명 등 총 21명이 참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 방문이 지난 3월 8일 정부가 라이즈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한 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운영모델 사례로 부산을 소개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부산의 지산학협력 모델이 우수사례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은 박형준 시장과의 정책간담회, 지산학협력 센터 방문, 지산학브랜치 21호인 동아플레이팅(주) 방문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시의 지산학협력 추진전략과 추진체계, 그간 이뤄온 성과와 협력모델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정부의 라이즈 정책이 성공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부산시의 선도적인 역할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부산시는 지산학협력 혁신도시를 시정목표로 전국 최초로 대학지원 전담부서와 지산학협력센터라는 전담기관을 설치, 이미 지역 주도의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부산의 운영모델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전국에 성공적인 모델을 파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부산시는 7월중 라이즈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산학협력센터도 현재 2개팀에서 5개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지산학협력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6월말까지 부산시, 교육부, 지역대학, 산업계가 함께 지역발전과 연계한 대학지원사업의 큰 틀을 만들어서 7월경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4월경 예정인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공모와 관련해서도 부산 지역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대학이 나가야 할 혁신 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청년 취·창업과 연계한 정주대책 수립 등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대학이 가진 고유한 강점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학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간담회에서 박형준 시장은 “지난 2년간 우리 부산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지산학협력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학혁신 역량을 차근히 다져왔다”며, “시는 라이즈라는 에너지와 지역대학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기업, 대학의 강력한 매개자로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지산학 혁신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간담회 후 오후에는 전담기관인 지산학협력센터를 비롯하여 지산학브랜치 21호 동아플레이팅(주) 등 정책현장 투어를 통해 지산학협력의 성과가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사례도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시의 혁신모델을 통해 앞으로 라이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구체적인 운영모델에 대해 큰 영감을 받았다”며, “부산시가 선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파급, 라이즈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