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소통행정으로 주민 중심의 생활정부의 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 서구는 21일 풍암동에서 ‘찾아가는 내곁에 구청장실’ 네 번째 일정을 진행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날 풍암동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후 8시까지 자생단체연합, 마을공동체, 풍암동 합창단, 통장단, 걷기동아리, 주민자치프로그램 회원들을 잇따라 만나 마을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골목상가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차없는 거리 조성’ 등 지역 현안들을 직접 살피며 주민들과 대안을 모색했다.
풍암동은 BI(Brand Identity)를 ‘힐링 쉼,터 건강마을’로 정하고, 주민 모두가 몸과 정신이 건강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풍암호수공원과 금당산 일대를 중심으로 맨발걷기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주민합창단을 구성해 새로운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풍암동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협력해 돌봄이웃들을 위해 반찬배달, 실버 원예교실, 장수 사진관 운영 등 복지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주민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마을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고, 마을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내곁에 생활정부’ 실현의 동력이 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서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가 명확해지고 분명히 깨달았다”며 “깨어있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부터 주민자치, 생활정부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월28일부터 매주 화요일 4개 거점동(금호1동, 동천동, 치평동, 풍암동)을 차례로 방문해 ‘찾아가는 내곁에 구청장실’을 운영했으며, 조만간 연계동 순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