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로컬푸드직매장의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도내 주요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의 안전성 검사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컬푸드는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도내에서도 현재 40여곳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로컬푸드는 반경 50km 이내의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소비 유통 형태.
로컬푸드직매장은 농산물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한 채소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규모 농가들이 소면적에서 다품목, 소량 생산한 농산물이 많기 때문에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할 우려가 있다.
연구원은 3~11월까지 도내 주요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중 다소비 농산물(배추, 파, 무 등), 월별 특별관리대상 농산물, 부적합 빈발 농산물(근대, 부추, 쑥갓 등) 등 총 150건을 직접수거하여 잔류유해물질(잔류농약, 중금속) 신속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확인된 농산물은 판매를 즉시 차단하고, 해당시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담당기관에 통보하여 즉시 압류, 폐기 처분 및 행정처분 등의 후속조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순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로컬푸드 농산물의 유해물질 정밀검사 및 신속한 사후 관리를 통해 도내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되는 지역 생산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