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지정 촉구 건의안'이 22일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건의안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달 신청 마감한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대한 반도체 특화단지의 광주·전남지역 지정 촉구를 담고 있다.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로 나눠 특화단지 지정 및 각종 지원 등이 이뤄진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나윤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이 부상하면서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며 “미래 산업의 핵심소재인 반도체 시장 규모는 폭발적인 확대일로가 불가피할 것으로, 광주전남지역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는 꼭 필요한 상황이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광주·전남에는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위치해 있다”며 “인공지능(AI)·자동차·전력·부지확장·균형성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강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이 육성되어 지역 불균형의 원인이 돼왔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미래 국가 반도체산업을 이끌 수 있는 특화단지가 반드시 광주·전남에 지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와는 별개로 반도체 특화단지와 관련해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 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