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화단에 지난 겨울에 식재한 튤립들이 봉오리를 터뜨리며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은 튤립을 보시고 봄기운을 만끽하며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힐링까지 얻어가고 있다며 기뻐하셨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등록한 회원수는 400명을 넘어서면서 배움의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많은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이후 답답했던 일상과 배움에 대한 갈증들을 해갈하며 복지관 이용 인원이 대폭 증가 되고 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회원들 중 식당을 이용하신 남모 어르신은 자신의 밭에서 키운 무, 고춧가루, 동초 등 25만원 상당의 농작물을 노인종합복지관 식당에 기증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화초를 가져와 심는 등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손금택 경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의 훈훈한 미담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19로 지친 어르신들이 노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고, 생활에 활력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