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남도는 도민과 상생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2023년도 축산악취 저감 및 축산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환경의 문제점은 축사시설 노후화, 귀농·귀촌의 활성화 및 도시화, 가축 사육두수 증가, 축분의 퇴액비화 감소, 축산농가의 악취관리에 낮은 관심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4개 추진과제로 축산악취 중점관리, 가축분뇨 적정처리, 깨끗한 축산환경 기반구축, 탄소중립 실현을 지정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51억 원을 투입한다.
추진과제별 주요내용으로는 ▲축산악취 중점관리 610억 원(시군단위 축산악취 관리 강화, 맞춤형 악취저감 대책 추진, 노후 축사시설 개선 확대, 축산악취 중점관리체계 구축), ▲가축분뇨 적정처리 100억 원(축분 정화처리 확대, 공동자원화 및 공공처리시설 확충 및 개선,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깨끗한 축산환경 기반 구축 2억 원(축산환경개선협의체 운영, 자발적 환경개선 유도, 악취관리 시스템 운영 및 모니터링 강화), ▲탄소중립 실현 39억 원(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확대, 퇴비의 비농업계 이용, 동물복지 및 방목생태 축산농장 인증 확대)이다.
특히, 올해는 도내 축산악취 중점관리 농가를 지정하고, 악취저감 시설 장비 및 악취방지개선(생균제) 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권역별 담당관제를 지정·운영하는 등 시·군과 합동 점검을 통한 축산악취 저감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도에서 추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농식품부 공모)은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유해시설 정비 및 정주환경 개선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축사 악취관련 민원이 집중 발생한 김해시 주촌면도 정비계획에 포함되는 등 축산환경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축산악취로 인한 갈등 심화, 축산환경 기준 강화 등으로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에 직면해 있는 만큼, 축산농가와 현장 소통을 강화해나가면서 가축분뇨처리와 악취저감에 대한 인식 제고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