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다도해를 건너온 따뜻한 바람이 땅끝해남을 봄기운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새싹이 삐죽삐죽, 신록이 물드는 달마고도에서 25일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열린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위치한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중장비를 전혀 쓰지 않고 지게로 돌을 지어 나르고, 사람의 손으로 정성스레 땅끝 사람들이 다니던 옛길을 복원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가장 걷기 편한 걷기길로 조성됐다.‘한국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며 연간 수만명이 찾으며 남도대표 걷기길로 부상한 것은 물론 7시간 코스의 전체 걷기길 완주자도 2만명이 넘어섰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린다.
‘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를 주제로 명품 수제길인 달마고도를 걸으며 여유로운 봄을 만끽해 볼수 있다.
더불어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공연의 힐링 음악회가 진행된다.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줍깅 챌린지,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당일에는 차량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남읍과 송지면 서정마을 입구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힐링 체험 프로그램 신청 및 기타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해남군 문화관광홈페이지 또는 해남군청 관광실로 문의하면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땅끝 해남에서 아름다운 달마고도와 함께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