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수원시 도시공원 중 무궁화가 가장 많이 심어져 있는 공원은? 바로 팔달구에 있는 청소년문화공원이다. 수원시 팔달구는 작년 여름 '제32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열렸던 청소년문화공원의 무궁화 개화촉진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무궁화와 공원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시민 자원봉사단체의 재능기부와 연계한 무궁화 가지치기 작업을 계획했다.
신초지(1년생 가지)에서 개화결실하는 무궁화의 특성에 따라 이른 봄에 가지치기하면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어 구청에서 사업발주를 통해 일부 무궁화 가지치기를 하고, 자원봉사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일부는 시민과 함께 체험형 가지치기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작업에 함께한 ‘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약칭 무사들)’은 순수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이지만 수원의 초·중·고등학교에 무궁화가 꽃피는 학교만들기 지원과 공원 내 무궁화동산 조성 및 관리, 시내 여러 곳에 무궁화 가로수길 조성 및 관리 등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세계무궁화사랑연합회를 만들어 나라꽃 무궁화를 세계만방에 알리려고 노력 중이다.
팔달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피는 우리 꽃 무궁화를 내 집 앞 공원에서 자연스레 감상하고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관리에 보다 신경 쓰겠으며, 이번 작업에 선뜻 재능기부에 나서주신 무사들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 시민과 함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