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부여군이 ‘소부리 커뮤니티케어센터’ 조성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의지 구현에 나선다.
사회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따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기초생활 인프라 공급을 통해 복지커뮤니티 거점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센터는 2021년 도시재생인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건축기획업무를 완료했다. 올해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군은 부여군 평생학습관 인근 부지(쌍북리 173-2번지 일원)에 83억 3,300만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1개동을 설립할 예정이다. 각 층은 △키움공간 △함께공간 △어울림공간으로 나눠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인구소멸위기 도시 중 하나로 저조한 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는 부여군은 ‘키움공간’에 대한 기대가 크다.
‘키움공간’에는 △마을육아놀이방은 간단한 영유아 실내놀이시설과 육아나눔방을 조성하고 보호자휴게소와 유아전용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 부모들의 자발적인 운영과 학부모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여 육아공동체 활성화를 꾀한다. 이 외에도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장난감?도서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소부리장난감대여소도 갖출 예정이다.
이로써 ‘키움공간’은 출산율이 저조한 소멸위기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첫수가 될 전망이다. 부모 및 예비 부모가 가진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고 신혼부부의 자녀계획에 긍정적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공간’과 ‘어울림공간’은 좀더 포괄적인 대상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상호교류, 정보제공의 공간으로 활용할 라운지나 소모임실 등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평생학습관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형 도시재생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사람이 생에 전반에 걸쳐 이용가능한 공간으로써 앞으로 부여군에 세대별 다양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활기 넘치는 도시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지금까지 철저히 세운 계획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