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북 옥천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대한 2023년 1분기 가정방문 조사를 조기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확인하고 보호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영유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미실시, 양육수당·보육료·아동수당 미신청 가구, 장기 결석 아동 등 44종의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동에 대해 소재·안전을 확인하며 연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조사시 읍·면 행정복지센터 아동·사례관리 담당자는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아동의 양육상태, 환경, 정서 상황, 위험 증후(아동학대 여부 정황) 파악 등 전반적인 양육환경을 확인하고, 상담을 통해 확인된 복지 욕구에 대한 적정한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한다.
군은 올 1분기 조사 대상 아동으로 확인된 44명의 아동의 가구를 모두 방문한 결과 아동학대 의심 정황은 없었으며, 80% 이상(35명)은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20%(9명)에 대해서는 양육환경 개선, 복지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등)를 연계·지원했다.
곽명영 주민복지과장은 “선제적 발굴을 통해 위기 아동을 조기 발견·보호하고,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대받지 않고 독립된 인격체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대응 구축·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