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부천시는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과 건강한 식습관 조성을 위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저탄소 학교급식의 날’ 운영을 지원한다.
‘저탄소 학교급식의 날’은 필수영양소인 단백질을 육류 대신 다른 식품군으로 공급하는 식단으로 급식을 구성해 육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학생들의 육류 위주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운영된다.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관내 15개 학교가 참여해 오는 4월부터 시작하며, 식단은 채식을 하면서 생선·달걀·유제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페스코’ 단계로 운영된다.
시는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대체육 등의 가공식품과 매월 지정된 수산물을 사용하는 경우 식재료비의 20%를 차액으로 지원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다양한 저탄소급식 요리법을 개발해 관내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을 위해 ▲관내 학교에 가정통신문 형식의 홍보물 배포 ▲학교급식실 입구 홍보배너 설치 ▲학생·학부모 대상 식생활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한다. 현장 영양(교)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저탄소 학교급식 연구모임’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 도시농업과 관계자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저탄소 학교급식 지원’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자라나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