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고양특례시가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을 신규 건립하고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수 사례 탐색에 나섰다.
고양시가 배출하는 가연성 생활쓰레기는 연간 11만여 톤, 하루 평균 307톤에 이른다. 고양시민 한 사람이 하루에 0.28㎏의 가연성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중 6만7400톤이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되고 있으나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자원순환시설 건립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지난 21일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과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부서장 및 담당자들은 하남 유니온파크를 견학했다.
경기도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2015년에 가동됐으며 하루에 48톤 규모의 쓰레기를 처리한다. 시설 지하화와 공원조성사업을 통해 전망대 형태의 굴뚝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반경 500m안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도심 속 자원순환시설이다. 자원순환시설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좋은 예시로 소개되고 있다.
박원석 제1부시장은 “주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원순환시설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생활을 보장한다는 것을 확신시켜야 한다. 최적의 시설 건립 방안을 모색해 자족도시 고양시를 이루기 위한 필수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신규 건립에 있어 ▲투명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 ▲초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감축 신기술 적용 ▲폐열회수 및 재활용 선별을 통한 상품화로 순환경제 확립 ▲주민편의 시설 및 주민지원 사업을 통한 그린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