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시가 범죄피해자 지원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김태근 위원장)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 등의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원-원(One-One) 범죄예방 안내책자(가이드북)’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안내책자는 학교폭력, 학대, 성폭력 등 조속한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를 중심으로 각종 상담 및 지원기관에 대한 정보가 종합 수록된 관광지도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번역본도 제작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피해지원 기관을 쉽게 이용하고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내용은 울산의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범죄 등 피해를 당했을 때 손쉽게 지원기관들의 위치와 지원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다.
책자 표지에는 위원회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무늬(큐알(QR)코드)를 삽입해 접속 시 범죄유형별로 법률용어와 수사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한 범죄예방 지침(매뉴얼)을 제공한다. 또한 접속자의 주변 피해지원기관으로 내비게이션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안내책자를 시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시유(CU)편의점(301개소) ▲다중이용시설(대형마트, 호텔, 대학교, 기차역, 공항) ▲관공서(주민센터, 지구대·파출소) ▲사회적 약자 유관기관 등에 총 1만 7,000부를 배포한다.
김태근 위원장은 “민·관·경이 협력해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해 울산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이 더 안전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