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 서초구가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1인가구 등 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스토킹 지킴이 ‘우리집 안심키트’ 지원을 확대한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주거침입 예방 장비인 음성인식 무선비상벨,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문열림 센서, 경찰용 호루라기 등 ‘우리집 안심키트’ 품목 지원과 함께 올해는 야외 범죄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연동 ‘서리풀 안심버튼’을 추가로 지원한다.
‘서리풀 안심버튼’은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는 핑거링 형태이며, SOS 비상 버튼이 내장된 범죄 예방 안전용품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가운데 위치한 비상버튼을 누르면 기기전용 앱에 사전 등록한 최대 5명의 보호자(112상황실 포함)에게 위치정보, 녹음파일 등의 정보가 전송됨과 동시에 사이렌이 울려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피해가 우려되는 구민이며, 서초 · 방배 경찰서 또는 지역 내 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물품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서 품목에 따라 배부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우리집 안심키트’ 사업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나 스토킹 범죄 위험에 노출된 신변보호 대상자 53명을 대상으로 안전보조용품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대상자 중 83%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구는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1인 가구 등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스토킹 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주거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홈방범 시스템 · 디지털 비디오폰 · 현관문 안전고리를 지원하는 ‘서리풀 보디가드’ △서울 자치구 중 최다 인원이 활동 중인 귀가 동행서비스 ‘안전귀가 반딧불이’ △경찰서와 협력해 여성 안전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귀가 수호천사’ 운영 등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스토킹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가구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